Column

체험 비즈니스 : 고급 호텔 허드렛일 객실청소… “폼나는 호텔리어? 땀나는 호텔리어!” 

“호텔 품질 좌우하는 핵심 서비스” 

이혜경 vixen@joongang.co.kr
투숙객의 안락한 휴식 뒤에는 객실청소담당자의 땀방울이 스며 있다.펄럭~. ‘음, 가로 세로가 바뀐 거 같네.’ 다시 펄럭~. ‘이쪽이 아닌가?’ 또다시 펄럭~. ‘어라, 아까 처음 한 게 맞았나?’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으로 접어든 지난 10월 초. 기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새하얀 침대시트를 이리저리 폈다 접었다, 먼지를 폴폴 날리면서 호텔 객실에서 침대 시트를 갈고 있었다. 옆에서 고참 직원이 하는 모습을 볼 때는 간단해 보였지만 그가 다른 방을 치우러 간 사이 혼자 시트를 펼쳤는데 위 아래, 좌우가 영 헷갈렸다. 등 뒤로 흐르는 땀은 오랜만에 하는 육체노동 때문만은 아닌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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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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