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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난시앙’… “상하이 명물 소롱포 만두가 왔다” 

따뜻한 육즙 음미하며 먹어야 

외부기고자 유지상 중앙일보 기자 yjsang@joongang.co.kr
중국 상하이에 있는 ‘난시앙’ 만두는 2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려서 먹을 만큼 유명하다. 최근 서울 청담동 한복판에 상륙했다. ‘만두 하나를 맛보기 위해 2시간 동안 줄 서서 기다려야 하나.’ 줄을 선 지 5분이 지나자 슬슬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진다. ‘슬쩍 새치기할 방법은 없을까.’ 일단 뒷사람에게 자리를 맡겨 놓고 앞으로 가서 눈치를 살핀다. ‘외국에 와서 한국인 망신을 시키는 짓 아니야.’ 포기하고 자리로 돌아온다.



결국 10여분을 고민하다 줄에서 빠져 나와 다른 만두집으로 향했다. 그렇지만 그 집 진품만두에 대한 미련은 ‘상하이’가 느껴질 때마다 머릿속에 떠올라 나를 괴롭혔다.그 집은 바로 상하이 예원에 있는 ‘난시앙’이다. ‘소롱포’(小籠包)라는 육즙이 들어 있는 만두를 파는 집인데, 문을 열기가 무섭게 줄이 문 밖으로 길게 이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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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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