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바구니 한식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퓨전 한식’이다.음식에 한동안 새로운 시도가 유행한 적이 있다. 한식 떡갈비를 구어 일식 데리야키 소스를 끼얹어 내기도 하고, 양식 샐러드 소스의 재료로 우리네 전통 간장이 동원되기도 했다. 바로 ‘퓨전’ 바람이었다. 새로운 스타일의 오묘한 맛이라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 요즘은 열기가 다소 시들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새로운 시도로 한식의 발전된 모습을 찾으려 애쓰는 음식점이 있다.경기도 일산 신도시 마두역 근처에 있는 ‘초록바구니’가 바로 그곳이다. 손님들은 ‘퓨전 한식’이라고 쉽게 이해하지만 주인은 ‘창작 한식’이라고 힘줘 강조하는 곳이다. 그렇다고 심하게 한식의 고정관념을 허문 음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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