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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피와 뼈’… 괴물이 돼 버린 재일동포 

작년 伊 라 스칼라서 데뷔 

외부기고자 이상용 영화평론가 dictee@empal.com
&&&피와 뼈&&&는 제주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간 재일 한국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요즘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활발히 다뤄지는 소재는 역사·실화·실존 인물의 삶이다. 아카데미 후보작 중에는 흑인 뮤지션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다룬 ‘레이’, 대부호 하워드 휴즈의 생애를 다룬 ‘에비에이터’ 같은 작품이 눈에 띈다. 국내에서는 ‘그때 그사람들’을 둘러싼 크고 작은 소동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역사 역시 중요한 소재다. 상대적으로 이러한 흐름과 무관한 듯한 일본을 지난 한 해 동안 비평적으로 달궜던 영화는 ‘피와 뼈’였다.



재일 한국인 최양일 감독이 제주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간 재일 한국인의 삶을 다룬 ‘피와 뼈’는 재일 한국인 작가 양석일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삼는다. 한 청년이 제주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배 위에 오른다. 청년의 이름은 김준평이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삶은 그를 괴물로 만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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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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