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 문씨 세거지지 골목 어귀에 마을의 심장처럼 우뚝 서 있는 &&&문경호 회화나무&&&마을 공동의 편안한 쉼터이자 대소사를 논의하는 회의장으로 쓰이는 수봉정사. 고려시대 말 문익점은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붓두껍에 목화씨를 숨겨 들여온 고마운 선조다. 그의 후손인 남평 문씨에게도 자랑스러운 조상이 아닐 수 없다.
그의 18세손인 문경호(1812~1923)는 1840년 대구 서쪽 달서구 화원읍의 인흥사라는 옛 절터에 남평 문씨가 모여 살 수 있는 세거지지(世居之地·대대로 사는 고장)의 기초를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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