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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하이얼에 이어 레노보도 진출… 중국 IT 3龍 “한국시장은 내 것” 

관련 업계 “시장 파장 클 것”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pin21@joongang.co.kr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한국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소형 가전시장에 주력해 왔던 하이얼은 올 하반기부터는 대형 가전 분야 진출도 계획 중이다.대만 PC업체인 아수스는 지난달 말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노트북 3종을 국내에 출시했다.중국 IT 3룡(龍)이 한국시장을 넘보고 있다. 중국 최대 PC업체인 레노보가 5월 1일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섬에 따라 이미 진출해 있는 화웨이(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와 하이얼(중국 최대 전자정보통신 그룹)을 포함해 중국 IT 3대 업체가 모두 한국시장에 입성하게 됐다. 화웨이는 2001년, 하이얼은 지난해 5월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3룡은 막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레노보는 지난해 12월 IBM의 PC사업 부문을 인수해 세계 3위 PC업체로 올라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화웨이는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와 알카텔을 위협하는 정도까지 성장했고, 하이얼도 세계 2대 백색가전 업체로 자리를 굳혔다. 이 때문에 이들 세 업체가 차례로 한국시장을 노크하면서 관련 업계는 ‘경고등’을 켜고 이들의 활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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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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