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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마당발② 이기우 국무총리 비서실장…1000명 이름이 입에서 술술… 

명함첩 통째 외워… “최선의 길은 정성을 다하는 것” 

서광원·이혜경 araseo@joongang.co.kr
이기우 국무총리 비서실장1948년 경남 거제生, 부산고 졸업, 1967년 경남교육청 9급 공무원, 1995년 교육부 공보관, 1999년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2004년 국무총리 비서실장지난해 7월 이해찬 국무총리가 취임하자마자 당시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으로 있던 이기우(57)씨를 비서실장에 임명했을 때 주위에서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될 만한 사람이 됐다’는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실장은 이 총리가 교육부 장관이던 시절 ‘까다롭다는 장관’에게서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이라는 극찬을 들었던 주인공이다. 일과 사람에 대해 지극한 정성을 쏟는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이 실장의 친화력은 서울 여의도의 국회에 가면 잘 알 수 있다. 정문 경비를 서는 경위에서부터 국회의원들은 물론 여직원들까지 반색한다. 그냥 하는 인사가 아니다. 손을 붙잡는 반가운 인사다. 한두 해 된 일도 아니다. 오래전부터 그는 ‘국회의 반가운 인물’이 돼 버렸다. 교육부 재직 시절 부총리(장관)를 모시고 국회에 가면 모든 사람이 부총리를 제쳐 두고 그의 손을 붙잡고 인사를 건네는 바람에 오해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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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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