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발자레티 JTI 코리아 대표.처음 한국에 부임한 것은 15개월 전이었다. 부임 직후 나는 한국에서 ‘변화’라는 단어가 갖는 중요성에 매우 놀랐다. 모두가 변화를 외쳤고 거기에 생사를 건 사람들처럼 보였다. 1950년대 이후 저렴한 노동력에 기대어 고성장을 이룩해 온 한국이 이제 새로운 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시점임을 알게 됐다.
JTI 코리아 역시 이런 변화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89년 한국의 대외시장 개방과 더불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우리 회사는 지난 15년간 큰 변화 없이 사업을 운영해 왔다. 생각해 보면 시장에서의 회사 경쟁력이 조금씩 떨어져 온 것은 바로 이 변화를 겪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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