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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파 초선 노무현’을 좋아했던 정 총장…노 대통령과 정운찬 총장의 애증  

대미(對美)관·인사운용 등에 실망  

외부기고자 김진 중앙일보 정치전문기자 jinjin@joongang.co.kr
노무현 대통령.정운찬 서울대 총장.김진 중앙일보 정치전문기자.노무현 대통령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의 갈등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한 사람은 고졸 출신의 최고 지도자고 다른 사람은 외형상 한국 최고의 지성(知性)이기 때문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관악캠퍼스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정 총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울대 방문을 요청했지만 노 대통령은 듣지 않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지성의 총람’이라는 대표적 국립대학에 대해 이렇듯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던 차에 두 총수 간에 대립이 빚어졌으니 특기할 만하다. 재미있게도 두 사람 사이엔 애증의 사연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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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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