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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 성공학 ⑧ 교보 온라인자동차보험 … ‘거품 뺀 보험’에 네티즌들 몰려 

대리점·설계사 없이 인터넷·전화로 영업 … “일반 보험보다 평균 15% 싸” 

외부기고자 유규하 시사미디어 편집위원 ryuha@joongang.co.kr
운전 경력 8년차의 김영걸(37)씨는 설계사로 일하는 친척을 통해 가입했던 자동차보험을 얼마 전 온라인보험으로 바꿨다. 옆자리의 직장동료가 “온라인 자보로 바꾸고 보험료가 연간 20만원 이상 줄었다”고 자랑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란 때문이다.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견적을 뽑아 봤더니 서비스는 비슷한데도 가격차가 많이 나서 친척에게는 미안하지만 보험사를 바꿨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에 온라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대리점이나 설계사를 통해 보험계약을 해 온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인터넷과 전화로 계약을 하는 방식이다. 돌풍의 주역은 교보자동차보험. 중간 유통과정을 줄임으로써 기존 보험사보다 평균 15% 싼 보험료가 무기다. 2001년 10월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교보는 올 10월 말 현재 전체 자보 시장의 4.3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건수는 74만9000여 건. 영업에 나선 지 불과 4년 만에 전체 자보 시장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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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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