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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건의 가치주 따라잡기②] 매출액 증가율과 ROE를 먼저 따져라 

‘강한’ 가치주 발굴하는 방법(1) 

권영건 마이애셋자산운용 대표 ygkwon@mai.co.kr
얼마 전 외신을 타고 온 짤막한 기사 하나가 ‘증권쟁이’(증권 투자가에 대한 애칭)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월가의 전설적 펀드 매니저이면서 개인 재산이 450억 달러로, 빌 게이츠 다음으로 세계 두 번째 부자인 워런 버핏이 한국 주식시장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것이다. 20개 종목에 분산 투자했다는 식의 내용이었다. 나는 ‘가치투자기법’ 연재를 막 시작하려는 시점이었기에, 이 기사는 나에게 설렘과 동시에 내 ‘작품’에 대한 자신감마저 가져다줬다. 혹자는 “소 왓?(So What?, 그게 뭐 어때서?)”이라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이 같은 워런 버핏의 투자 사실은 내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지난번에 이미 언급했듯이 외환위기 이후, 엄밀히 말하면 2000년 움트기 시작한 가치투자가 이제 서서히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종목 선정에 치밀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워런 버핏이 한국 주식을 골랐다는 사실은, 이제 우리 주식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가치주를 갖게 됐다고 해석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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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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