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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장, 알짜 비즈니스로 떠오른다] 사교육 미국은 “산업” 한국은 “낭비” 

美 교육산업 규모 연간 평균 1조 달러…중산층 이상 사교육 붐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jpcho@wisementor.net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할 때 자기에게 유리한 것을 내어놓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대부분이 직접 살아보지 않은 외국의 사례를 들 때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자신이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외국과 비교당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사람들이 여럿 있는데 대표적인 사람들이 가정주부와 사교육 종사자다.



가정주부들은 ‘외국은 안 그러는데 유독 우리나라 주부들만 애들 교육 문제를 가지고 문제를 일으키는 극성 엄마다. 그래서 나라의 교육을 망친다’라는 누명을 쓰게 되었고, 사교육 종사자들은 ‘어느 선진국을 가더라도 사교육은 없다’며 대한민국의 가정 경제를 해치는 경제사범으로 몰려 왔다. 다른 나라에 살아본 적이 없으므로 남들이 그리 이야기하니 엄마들은 ‘극성’이라는 아빠의 핀잔을 받아왔고, 학원 선생님들은 ‘어디가 부족하니 변변한 직장에 취직 못 하고 저러고 있지’라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을 감내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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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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