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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튀는 인재를 살펴보니…] 사원은 대환영, 임원은 글쎄? 

승진할수록 ‘스스로 절제’… 오너 경영인들은 “특급 프로젝트 맡길 적임자” 

석남식·이석호·이상재·김태윤 기자
올해로 직장생활 4년차인 ㈜두산의 이기웅 사원은 사내에서 ‘튀는 사원’으로 꼽힌다. 회사에서 사보 편집을 담당하는 이씨는 ‘끼웅웹진’이란 독특한 이름으로 월 2∼3회씩 지인들에게 e-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자신의 얼굴을 산타클로스로 패러디해 500여 명의 직원들에게 온라인 카드를 보내기도 했다.



“일단 스스로 망가지는 거지요. 그러나 500명 중 10%만 즐거워도 저는 행복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튀는 행동을 이해해주는 분들도 생겼고요. 처음에는 저를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했지만 e-메일을 받는 대상이 늘어나고 나름대로 유명세도 타면서 지금은 업무의 연장선으로 설문조사나 공지 등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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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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