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당시 외환銀 손 안 쓰면 죽을 처지” 

부실기업 살려놓으면 꼭 뒷말 … BIS비율 조작 운운은 말도 안 돼
이강원 한국투자공사 사장(전 외한은행장) 

조용탁 이코노미스트 기자 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
"론스타에서 돈 들어왔나?” 이강원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2003년 11월 3일 외환은행장에서 물러나는 이임식 직전 비서에게 한 말이다. 이 사장은 은행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불안했다고 밝혔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를 백지화해 투자를 취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론스타로부터 자금은 들어왔고, 외환은행은 정상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그는 지금까지 예상치도 못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사장은 2002년 5월 외환은행장에 취임했다. 정상적인 은행 수치를 조작해 의도적으로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했다는 의혹으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고발해 감사원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많은 의혹에도 이 사장은 침묵을 지켜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