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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념 특별인터뷰-노구치 유키오 日 와세다대학원 교수] “日 경제회복은 중국 덕 본 게 크다” 

‘1940년 체제’ 아직도 유지…삼성전자·현대차만큼도 못한 이익률 문제 

도쿄=김국진 기자 bitkuni@naver. com
"일본 경제는 전후(戰後)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일본 경제의 ‘청신호’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이 말에 대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흥분할 것이다. 지난 2월 23일, 경제에 관심 있는 일본 지식층이 가장 많이 읽는다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일본 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기 호황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과는 정반대의 목소리다.



일본 언론뿐만 아니라 내각부도 월례 경제보고서에서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종전의 표현을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로 대체한 판이다. 요사노 가오루 일본 재정경제상은 “개인소비, 설비투자, 수출이 모두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후쿠이 도시히코 총재 역시 비슷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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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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