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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전략은…] 세 대륙 진출하는 전략적 기지로 

7000만 내수시장, 뛰어난 노동력도 강점… 높은 세금, 관료주의는 걸림돌 

터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총 21개다. 현대차, LG, 삼성 등 대기업은 물론 전자저울업체 카스 등 중소기업도 있다. 이 중 현지에 법인이나 합작 공장을 세우고 직접 투자한 회사는 8개에 달한다. 1992년 카스가 현지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대자동차가 97년 이스탄불 동쪽에 있는 이즈미트시에 자동차 공장을 합작 투자한 것이 가장 큰 규모다. 최근 현대차의 유럽 공장이 체코로 확정되면서 터키인들의 실망과 불만도 커지고 있다. 그만큼 한국 기업의 투자를 바라고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는 현지에 진출한 10여 개 합작 회사 중 4위 업체로 도약해 있다.



연간 6만 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10만 대로 증설하고 있는 중이다. LG전자는 현지 업체 아체릭과 합작으로 에어컨 생산 공장을 설립,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LG전자 이스탄불지사는 LG의 프리미엄 가전 및 휴대전화 등을 수입,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도 애니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고가정책을 펴고 있다. 현지에서도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는 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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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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