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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不’-평준화로 멍드는 학교 현장 

③경쟁력 낮은 교육 ‘잘못된 입시를 위한 정책’… 교육은 학원에서 잠은 학교에서 

양재찬 편집위원 jayang@joongang. co. kr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다.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조기교육을 하고,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과외공부에 매달리며, 고교 졸업자의 82.1%가 대학에 들어가지만 대한민국 교육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이를 찾기는 힘들다. 오히려 공교육에 절망해 조기유학을 떠나는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중산층 가정으로까지 번지면서 기러기 가족을 양산하고 있다.



조기유학의 확산은 곧 공교육의 실패요, 외화 유출에 따른 경제적 손실, 계층 간 위화감 조성, 두뇌 유출 증가로 인한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1998년 1562명이었던 초·중·고교 유학생은 2004년 1만644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공식적인 유학·연수 적자만도 33억6000만 달러다. 세계적 싱크탱크인 미국 랜드연구소는 “한국의 조기유학 붐을 부유층의 일탈행동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 한국 교육 시스템의 실패를 보여주는 심각한 징후인데, 한국에선 이 문제가 가볍게 다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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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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