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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와 약자 조정은 정부 역할” 

[양극화의 진실] 盧 대통령 생각과 발언 

박미숙 기자 splanet88@joongang. co. kr
'콜라 세 잔이 있고 햄버거 세 개가 있다. 예산 제약 때문에 무엇이든 세 개만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나? 배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햄버거 두 개와 콜라 한 잔을 고를 것이다. 목을 축이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면 콜라 두 잔과 햄버거 하나를 고를 것이다. 적어도 평균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극단적으로 콜라만 셋, 혹은 햄버거만 셋을 고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03년 4월 ‘인물과 사상’에 눈길을 끄는 글이 있었다. 2002년 대통령선거 와중에 일부 국민의 눈에는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이 ‘평균적이고 상식적인’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즉, ‘성장’과 ‘분배’라는 선택 중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극단적으로 ‘분배’ 세 단위를 선택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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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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