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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회장, 아들 중 몽준·몽헌 얘기만” 

14년간 보필한 재계의 한 인사가 분석한 현대사태 

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 co. kr
왕회장은 과연 2세 승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다음은 왕회장을 최측근에서 총 14년간 보좌한 재계의 한 인사의 설명이다.



“평소 왕회장은 건강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나는 아흔 살까지 현역으로 뛸 거야(87세 때 작고). 그 다음 10년은 나도 좀 쉬어야지. 그렇지만 의식이 있는 한 사장들은 내가 직접 임명할 거야’라고 말씀하셨죠.” 왕회장이 이미 70세가 넘었을 때다. 나이 70이면 훗날을 대비하고 기약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왕회장은 그때까지 후계구도는커녕 자신의 사업 구상에 바빴다. 그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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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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