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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끊으면 지상파 안 나오니 사실상 2중 요금 내는 것” 

난시청 송사 15년 한상운 전 의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 co. kr
전국 1300만 케이블TV 가입 가구는 불만이 있어도 끊을 수가 없다. 케이블을 끊으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1300만 가구가 케이블에 볼모로 잡혀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은 사실상 난시청 지역이다. 정확하게는 ‘방송 수신장애 지역’이다. 난시청은 건물 등 인위적인 장애가 아닌 산골 벽지 등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방송 수신이 안 될 때 ‘난시청’이라고 표현한다. 전국 약 90%는 인위적인 수신장애 지역이다.



이 문제를 15년 전부터 제기해 지금도 송사를 벌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 1995년에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한상운씨(사진)다. 그는 부천시 TV 난시청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부천지역만 해도 어쩔 수 없이 케이블TV 시청료와 KBS 시청료 등 2중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며 15년 투쟁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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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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