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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의 채널장사 횡포’ 도를 넘었다 

5대 홈쇼핑 SO에 송출료만 2300억원 지급…“법적 근거 없는 돈”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 co. kr
지난해 국내 5대 홈쇼핑이 태광 계열 MSO(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티브로드 등 전국 SO에 지급한 송출수수료는 2300여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단독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J홈쇼핑은 전국 SO에 송출수수료로 598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GS홈쇼핑은 585억원, 현대홈쇼핑은 488억원을 지급했다. 우리홈쇼핑과 농수산홈쇼핑은 각각 359억원, 273억원을 송출수수료로 지급했다. 문제는 이 송출수수료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단지 SO와 홈쇼핑사 간의 ‘사적 계약’이다. 하지만 방송 편성권이 있는 SO들은 홈쇼핑사에 골드채널(지상파 방송 사이에 낀 채널 번호)을 주면서 거액의 송출수수료를 관례처럼 받아왔다. 홈쇼핑사들의 송출수수료 지급액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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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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