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수원 나들목을 나와 시내로 들어서면 한국화장품 수원공장이 있다. 여기를 지나 우회전해서 10분 정도 들어가면 원천동이 나온다. 몇몇 음식점이 눈에 띌 뿐 나머진 완전히 시골 풍경이다.
아주대 뒤쪽인 이곳 원천동에서 20년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45)는 요즘 기분이 착잡하다.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원천유원지 뒤편에서 오리고깃집을 해오며 전원주택 생활을 하던 그는 이 일대가 제2기 신도시 사업지역인 ‘수원 이의지구’로 개발되면서 정든 땅을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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