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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찬의 거꾸로 본 통계] ‘집값 상승 + 사교육비’ 이중 부담 

자녀 둔 근로자 가구 44%가 무주택 

양재찬 편집위원 jayang@joongang.co.kr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5만 채가 넘는다. 하지만 당장 전세·월세 마련이 더 큰 걱정인 무주택 서민들에겐 남의 나라 이야기로 들린다. 자고 나면 오르는 아파트값 때문에 신혼 초 세운 내 집 마련 계획은 점차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가는데 어느새 아이는 학교에 들어간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셋방은 갈수록 좁게 느껴지는데 이번에는 학원비 등 교육비가 가계부를 압박한다.



이런 고민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가구는 857만 가구. 이 중 18세 미만 부양 자녀가 있는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386만 가구다. 딱 한 명의 자녀를 둔 가구가 153만 가구, 두 자녀 가구가 205만 가구, 3자녀 이상이 28만 가구다. 둘 이상 부양 자녀를 가진 근로자 가구가 네 집 중 하나꼴(27.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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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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