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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vs 칸서스 2라운드 돌입 

메디슨 부활…분쟁…그리고 희망
칸서스 경영권 장악에 ‘강원도의 힘’으로 반격…신용보증기금 중립 견지가 변수 

이임광 기자· LLKHKB@yahoo.co.kr
기자가 지난해 8월 ‘메디슨 회생 스토리’를 취재할 때까지만 해도 ‘칸서스’라는 사모펀드는 취재 영역에 들어오지 않았다. 당시 메디슨 측도 칸서스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법정관리 졸업을 앞두고 당시 메디슨 직원들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6월 1일 메디슨은 성공적으로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뜨리려는 순간 예기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어느새 22.15%나 지분을 확보한 칸서스였다. 법정관리 종결 효력이 발생하는 6월 3일 첫 이사회에서 칸서스는 자신들이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겠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메디슨 직원들은 이를 ‘적대적 M&A’로 간주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했다. 칸서스의 뜻대로 이사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메디슨과 칸서스 간 치열한 공방은 6월 중순까지 계속됐다. 그러다 최근 방처주체가 비대위에서 우리사주조합으로 바뀌면서 메디슨 분쟁은 그라운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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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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