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군사정부는 경제적인 지식을 뒷받침할 능력이 되지 않았다. 국방연구원이 경제정책을 뒷받침하려고 했지만 시장경제 경험이 전무했다. 중앙정보부가 관여하기도 했다. 정보부는 각국의 정보를 취합하는 데 유리했고 그것이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김종필(JP) 전 총리의 지시로 석정선 차장보가 주축이 돼 초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제 재건을 위한 방안은 무엇보다 현실과 조화가 되지 않으면 탁상공론에 불과한 것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기업인들을 앞세운 이른바 관 주도 경제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됐다는 것은 필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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