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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파업, 법원에 운명 맡겨 

노사갈등으로 위기 처한 HK와 한국합섬
노사 책임 떠넘기며 갈등…공장 정상화 난망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불교경전인 ‘중아함(中阿含)’에는 ‘독 묻은 화살’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사람이 독 묻은 화살을 맞았다면 우선 고치고 봐야지, 누가 이 화살을 왜 쐈는지 따지다가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5월 말 500인 이상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회생 절차를 신청한 화섬업체인 HK와 한국합섬은 회사가 어려운 지경에서 노사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장기간 노사분규’를 벌이다 결국 파산과 회생의 기로에 선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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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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