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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LCD TV업체의 위기] 대기업 브랜드 파워에 속수무책 

수출 시장도 중국·대만에 빼앗겨… 경영권 교체 잇따라 

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co.kr
"얼마 안 있으면 LCD TV도 브라운관 TV처럼 삼성·LG 것만 보게 될지도 모른다.”



한 중견 LCD TV업체 사장이 한 말이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가격 파괴를 무기로 시장을 주도하던 중소 LCD TV 업체들이 최근 연이어 경영권이 교체되는 등 사실상 사업 포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미 올 3월 우성넥스티어를 시작으로 덱트론, 디지털 디바이스 등 중견 디지털 TV업체들의 경영권이 잇따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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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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