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EU, 나라마다 “의료 관광객 잡아라” 

값싸고 빠른 서비스 원하는 ‘국경 없는 환자들’에게 손짓 

채인택 기자 ciimccp@joongang.co.kr
‘국경 없는 의사’라고 하면 왠지 고상해 보인다. 국적과 인종을 떠나 넓은 마음으로 의료 봉사를 하는 의사를 가리키는 말 같다. 실제로 전 세계 분쟁·재난·빈곤 지역에 자원 봉사 의료진을 파견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함으로써 칭찬받고 있는 ‘국경 없는 의사회’라는 단체도 있다. 1971년 프랑스 의사들이 만든 이 단체는 프랑스어 약자인 MSF (Medecins Sans Frontieres)로 잘 알려져 있다. 영어권에선 같은 뜻의 영어인 ‘Doctors without borders’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국경 없는 환자들’이라고 하면 어감이 사뭇 다르다. 국경을 넘어 ‘의료 관광(health tourism)’을 하러 다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같아서다. 유럽연합(EU)이 이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