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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이민 인생2막] 고단한 노년의 삶을 개혁 하라 

제3국에서 월 200~300만원으로 풍요로운 제2의 인생 시작… 현지 총력 취재 

한기홍 객원기자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던가? 이제는 평생을 짓눌러왔던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다. 비록 머리가 희끗희끗해지고, 각종 성인병이 몸을 위협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훨훨 날고 있다. 이제 들꽃처럼 자유를 만끽하는 곳으로 떠나자. 아무런 속박 없이 언제라도 창공을 향해 골프채를 휘둘러보자. 이코노미스트는 취재진을 총 동원, 노년의 삶을 개혁하기 위한 은퇴이민을 기획했다. 풍요로운 인생 2막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정년퇴직이 내년으로 임박한 50대 중반의 가장 K씨의 마음은 늘 무겁고 쓸쓸하다. 가끔 차를 몰고 교외에 나가면 그는 자연으로부터 그나마 위안을 받게 된다. 햇빛에 반짝이는 강물이 거대한 산 그림자 사이를 흐르는 모습을 볼 때,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절감하게 된다. 초록 물고기의 비늘 같았던 신록이 비단 같은 단풍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바라보며 그는 이렇게 독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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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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