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미인계 쓴 ‘동아百’ 6개월 후 인수 

고 박흥식 화신그룹 회장④
현금 교환 가능한 상품권 큰 인기…화신-동아 간 공중 육교 놓기도 

이호·객원기자·작가 leeho5233@hanmail.net
조선의 젊은 거상 박흥식 화신 사장이 우에노 조선 총독을 만나 동아백화점을 1년 안에 망하게 하겠다고 독설을 남기고 돌아나온 것이 1932년 정월이었다.



원래 동아백화점은 옛 파고다 아케이드가 있던 자리에 ‘동아부인상회’를 운영하던 최남씨가 백화점 허가를 얻어 오픈한 것이다. 이후 민규식씨가 근대식 건물을 지어 당시로서는 웅장한 4층 건물로 꾸몄다. 최남씨가 잡화점을 운영했던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박 사장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고 했지만 상품도 다양했고 결코 만만한 적수가 아니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