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CEO 풍수학] 비파 켜며 바다 걷는 신선 모습 

검단
신도시로 지정된 것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운명 

최영주 언론인·풍수지리연구가 sinmun03@hanmail.net
▶계양산에서 가현산으로 이어지는 신선 기운이 신도시를 불러왔다.누군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추풍낙엽 같다’고 했다. 추풍낙엽-. 영 올 것 같지 않던 가을이 비바람과 함께 문득 찾아왔다. 외투 깃을 세운 사람들의 발걸음이 무척 빨라졌다. 겨울이 오기 전에 바람을 피할 집을 장만해야 하고 먹을 것도 구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읽은 듯이 산과 들의 나무들도 겨울을 나기 위해 제 몸의 식구들을 낙엽이란 이름으로 떨쳐버리기에 바쁘다. 이런 와중에 ‘낙엽’처럼 날아온 신도시가 ‘검단’이다.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동(黔丹洞)은 본래 김포군 검단면이었다. 1995년 1월 인천광역시 출범과 함께 서구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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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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