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400억 버는 ‘1인 기업’이 되다 

탁월한 경제감각 체험으로 터득…빠른 판단과 모험심 

김식 일간스포츠 기자 seek@jesnews.co.kr
이승엽이 일본 열도를 정복하고 15일 귀국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불세출의 대한민국 타자다. 이승엽은 야구만 잘하는 게 아니다. 프로선수로 자기 몸값을 올리는 협상력이나 자기 관리력 또한 뛰어나다. 분야는 다르지만 기업 경영에서도 이승엽에게 배울 점이 많다. 세상을 살고, 경영하는 통찰력이나 철학의 뿌리는 같기 때문이다. ‘1인 기업’ 이승엽의 경영학은 무엇인가? 이코노미스트가 심층취재했다.이승엽(30)이 지난 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의 세부 내용까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본 프로야구사상 최고급 계약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승엽은 4년간 최대 총 30억 엔(약 240억원) 이상을 받게 된다.



어림잡아 평균 연봉이 7억5000만 엔(약 60억원)쯤 된다. 올해 그가 요미우리에서 받은 연봉이 1억6000만 엔인 점을 감안하면 1년만에 4배가 넘는, 폭발적인 가치 상승을 이뤄냈다. 이승엽이 단지 2006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고 이런 성과를 이룬 것은 아니다. 상황별로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자신을 키워왔고 협상 과정에서의 수완도 돋보였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