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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노 대통령의 ‘세상 흔들기’ 

 

손광식 상지컨설팅 회장 sks370@naver.com
언론을 건드려 십자포화를 받은 게 바로 어제인데 이번에는 대선 정국을 흔들어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일찌감치 레임덕으로부터 해방되기로 작정한 노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정치의 중심부로 돌진했다. 이 정도면 그의 정치신조는 ‘떠들어라, 그래도 나는 간다’라 할 만하다.



권력이라는 실체를 놓고 양파 까듯이 까고 까면 마지막 남는 것은 ‘혼자 살아남기’라고 한다. 국가 권력이고 기업 권력이고 간에 사건이 발생하면 차하급자의 목을 순차적으로 잘라 사법적 도덕적 책임을 면피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목격한다. 대통령이, 장관이, 회장이 혹은 사장이 혼자 살아남기 위한, 바로 권력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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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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