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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엽의 ‘그림 읽기’] 자신의 내면까지 담은 ‘걸작’ 

윤두서의 ‘자화상’
서양 사실주의 미술보다 100여 년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자화상 

전준엽·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예술실장
화가는 자신의 정점에서 자화상을 그린다. 자신의 얼굴을 그린다는 것은 모습을 후세에 남긴다는 의미보다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인간 본질의 문제가 담겨 있다. 거기에는 화가 자신의 외양뿐만 아니라 삶 전체의 모습이 집약적으로 담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화상은 세계에 대한 자아의 투영이며, 자기 존재의 확인인 동시에 자아표현의 첨예한 형태다. 즉 자기 대결의 드라마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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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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