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일본 교토의 한 구장에서 리쓰메이칸대 야구부 옷을 입고 배트를 잡았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면에서는 양국 간 정보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일본에서 외교관은 일반적으로 ‘쓸모없다’ ‘낭비만 하는 공무원 집단이다’ ‘미국 추종자들이다’라는 식으로 엄격한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은밀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좀처럼 입 밖에 내지는 않지만 일본 외무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 2개 특정 국가에서 탁월한 정보수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가 이란이다. 1979년 발생한 이란의 이슬람혁명 이후 미국 정보기관은 이란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일본은 러·일 전쟁 당시 제정 러시아를 쓰러뜨리면서 이란인들에게 높은 점수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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