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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경영] 입방정으로 망한 인물 ‘수두룩’ 

침묵은 태산의 힘
리더는 가능한 한 말 아껴야 … 행동이 말보다 훨씬 설득력 강해 

이훈범 중앙일보 정치부문 차장 cielbleu@joongang.co.kr
침묵의 힘을 강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우화가 있다. 타우라스 산을 넘는 두루미 이야기다. 타우라스 산 정상은 훌륭한 독수리의 서식지다. 왜냐하면 독수리의 좋은 먹잇감인 두루미의 이동로이기 때문이다. 두루미는 아주 시끄러운 새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날 때 요란한 소리를 낸다.



그 소리는 독수리들에게 먹이가 도착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가 된다. 하지만 노회한 두루미들은 수없이 타우라스 산을 넘지만 거의 희생되지 않는다. 여행을 떠나기 전 입에 돌을 물고 가기 때문이다. 돌을 문 입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으므로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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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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