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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엽의 그림읽기] 보이는 풍경은 본질이 아니다 

세잔 ‘생 빅투아르 산’
빛으로 세상 보는 인상주의 부정 … 입체파 탄생의 결정적 계기 

전준엽 화가·전 성곡미술관 학예예술실장
▶유화. 1904~1906년. 캔버스에 유채물감. 70X89.5cm.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현대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감상하는 미술’에서 ‘생각하는 미술’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미술 표현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을 그렸느냐’에서 ‘어떻게 그렸느냐’로 옮겨 갔다는 얘기다. 무엇을 그렸는지 알려면 감상을 통해 내용을 찾아내면 된다.



그러나 ‘어떻게 그렸는지’ 알기 위해서는 표현 방식을 관찰해야한다. 관찰을 통해 작품의 재료와 방법을 찾아내고, 이것이 이론적으로 타당한지, 혹은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있는지 등을 따져 보는 것이 현대 미술에 다가설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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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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