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합격했는데 출근하지 말래요” 

얼어붙은 채용시장
채용 포기하거나 줄이는 기업 속출 … 취업 준비생들 불안감 높아져
퇴출의 추억 

내년 2월 대학을 졸업하는 P(남·25)씨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최종 면접을 본 회사의 인사 담당자였다. 전화를 건 담당자는 “지난주 열린 긴급 임원회의에서 채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미안하다. 채용 취소뿐 아니라 감원까지 해야 할 상황이니 이해해 달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전화를 끊었다.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다. P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한 이 회사는 매출액 500억원대 중견기업이다. P씨와 함께 출근을 기다리던 15명 최종합격자도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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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호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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