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글로벌 사업 큰 밑그림 그린다 

돌아온 손길승 SKT 명예회장의 꿈
한·중·일 동북아 네트워크 구상 실현 … 경영 참여는 안 할 듯 

‘샐러리맨 신화’ 손길승(67) 전 SK그룹 회장이 전격 컴백했다. ‘SK텔레콤 명예회장’이 그가 떠난 지 4년여 만에 얻은 공식 직함이다. 그의 복귀는 최태원 회장의 삼고초려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재계에선 ‘외환위기 당시 보여준 손 전 회장의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이 (최 회장에게) 필요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는다. 주변에선 손 전 회장의 숙원인 ‘한·중·일 동북아 네트워크’ 구상을 SK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란 말도 나온다. 손 전 회장의 컴백 의미를 짚어봤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그는 평사원 출신이다. 5대 그룹 총수를 역임했던 경영인 중 유일하다. 그를 ‘샐러리맨의 신화’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965년 선경직물에 입사한 손 명예회장은 유공(80년), 한국이동통신(94년) 인수를 이끌어 SK그룹이 재계 5위권 안으로 도약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SK의 발전사가 유공, 한국이동통신 인수를 기점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손 명예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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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호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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