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신자유주의는 세련됐으나 타락했다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늘 강자가 독식 … 정부와 기업 모두 절제 배워야
인문학자 10人 세계 경제위기 본질을 말하다 

어느 시대나 위기가 찾아온다는 점부터 이야기하고 싶다. 인간이 만든 사회 체제란 불완전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한동안 기능하다가 모순이 심화되면 결국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즉 위기란 한 체제에서 다른 체제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오늘날의 이 경제 위기는 ‘20세기 체제’가 거의 수명을 다했다는 징조로 보인다. ‘20세기 체제’란 강력한 두 힘, 즉 국가기구와 자본이 결합해 극단적으로 팽창해 간 시스템으로서, 지리적으로 거의 전 지구적 차원으로 확대되었고 성격적으로는 극단적 투기로 변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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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호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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