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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이 파는 잡지 ‘빅이슈’를 아시나요? 

“사회적 기업 ‘빅이슈’ 한국판 창간 준비 중 … 기업·정부 후원 절실” 

지난 1월 29일 서울역엔 대낮부터 술에 취한 노숙인이 웅크려 자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피해 옆걸음질 쳤다. 같은 날, 서울 동자동 쪽방촌 앞 놀이터에는 40~60대로 보이는 예닐곱 명이 모여 연방 담배만 피워댔다.



대부분 정부 보조금 32만원이나 하루 벌이로 연명하는 이들이라고 했다. 쪽방촌 화장실 벽에는 ‘물가 인상으로 월세를 올린다’는 공지가 붙어있었다. 1인 16만원, 2인 17만원. 밤거리에서 잠을 자는 이들보다 사정이 나아 보이지만 그들도 잠재적 노숙인이다. 언제 거리로 내몰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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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호 (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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