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범죄·자살·이혼…‘D-트라우마’ 경계령 

한탕주의까지 겹쳐 사회 혼란 가중 … 사회안전망·치안강화 대책은 있나? 

경제가 좋다고 그 사회가 건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제가 불황의 늪에 빠지면 사회는 급속히 불안해진다. 이런 ‘불황 후유증’은 범죄·자살·이혼 증가로 나타나곤 한다.
불황을 뜻하는 ‘Depression’에는 우울, 울병(鬱病)이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 경제가 위기에 빠지면 사회는 무기력해지고 불안해진다. 쌀과 옷가지를 훔치는 생계형 절도가 늘고, 술집에서 옆 좌석 손님과 싸우는 일이 잦아진다.



약국엔 우울증·불면증 치료제를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욱하는 마음’에 불을 지르고, 사람을 찌르는 우발적 범죄자가 증가한다. 취업 못한 아들은 제 방에서 인터넷 게임으로 날을 새우고, 곤궁에 빠진 부부는 싸우다 지쳐 가정법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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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호 (20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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