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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이해하면 해법이 보인다” 

1990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위기 극복 …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12% 성장
불황에 강한 CEO 25인 - 인터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우리는 위기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존재 이유를 재확인했습니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이코노미스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1990년대 구조조정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 존재 이유란 뭘까?



“당시 기획조정실 상무로 있으면서 10여 년간 지속해 온 사업 다각화를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그때 선대 회장(고 서성환 회장)께서 만약 우리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물으셨죠. 그러고는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객이 진정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봤습니다. 근원적인 물음이었죠. 비로소 길이 보였습니다. 해답은 소명으로의 복귀였습니다. 본업인 ‘미와 건강’에 집중하자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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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호 (20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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