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땜질식 처방 ‘물류대란’또 부른다 

“물류구조개선 관련 법안 국회에서 ‘낮잠’ …화물차운전자 노동권 보장 이슈로 부각”
화물연대 파업 1년 흘렀지만… 

대한민국 ‘물류 동맥’을 끊어놨던 화물연대 파업이 끝난 지 1년. 하지만 또다시 ‘물류대란’ 조짐이 보인다. 화물연대와 운수·철강·유화업계는 운송비 문제를 둘러싸고 ‘내리겠다(업계)’ ‘안 된다(화물연대)’는 입씨름을 거듭하고 있다. 벌써 전면 파업을 단행했던 곳도 여럿이다. 화물연대 파업의 근본 원인인 다단계 물류구조도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 여기에 화물연대 간부의 자살로 불거진 ‘화물차운전자 노동권 보장 문제’까지 새로운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3월 16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문 앞에 천막이 등장했다. 화물연대 금호지회 조합원들의 농성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문제는 ‘운송비’에 있었다.



화물연대 금호지회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화물연대 파업이 끝난 후, 운송비 20% 인상안에 노사가 합의했다”며 “하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이를 절반 가까이, 그것도 일방적으로 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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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호 (20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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