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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호 (2009.06.16) [38]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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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 

“‘2등주의’ ‘거꾸로 된 조직도’로 대형 학원으로 키워 … 캐나다 밴쿠버에 지점 개설도”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
자유기업원-이코노미스트 공동기획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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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번영을 이끈 것은 기업가정신이다. 기업가정신이 없는 자본은 사회의 병폐를 초래한다. 기업가정신이야말로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중요한 유산이다. 이런 취지에서 이코노미스트는 자유기업원과 함께 젊은 세대가 직접 기업가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기업가정신 탐사단’은 앞으로 5회에 걸쳐 CEO를 만난다. 이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어떤 모습일까? (편집자)
서울 서초동 파고다어학원 20층에 있는 박경실(54) 회장의 집무실에는 희한한 조직도가 걸려 있다. 회장부터 시작해 사장, 전무로 내려오는 일반적 조직도를 뒤집어놓은 모양이다.



조직도의 맨 꼭대기에 고객이 있고 그 밑에는 각 지역에 있는 분원이 있다. 그 밑으로 이 분원을 지원하는 마케팅 등 지원팀과 임원이 나와 있으며 맨 아래에 박경실 회장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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