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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팔아서 밥벌이해야 할 판” 

종로 동네 수퍼마켓 르포
기업형 수퍼마켓 부상에 파리만 날려 

유두진 객원기자·tttfocus@paran.com
유난히 후텁지근했던 7월 8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 주택가. 크지 않은 상권임에도 유독 깨끗하고 번듯한 2층 건물이 눈에 띈다. 건물 1층엔 기업형 수퍼마켓 ‘롯데슈퍼’가 둥지를 틀고 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판매직원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귀청을 울린다.



“특별행사로 싸게 물건을 드립니다.” 고객 잡기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이 매장의 크기는 대략 600㎡. 롯데마트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콜라 1병, 토마토 1봉을 구입한 뒤 계산 순서를 기다리는데 카운터마다 줄을 선 사람이 3명 남짓이다. 영업이 그만큼 잘된다는 방증. 밖으로 나오니 수퍼 건물과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 골목길 수퍼마켓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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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호 (20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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