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대우건설 무리한 M&A가 부메랑으로 

워크아웃 신청한 금호그룹의 미래
전략적이고 강한 구조조정 불가피 … “회생의 신화 쓸 수 있을 것” 

이심기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기자·sglee@hankyung.com
2006년 6월 9일 오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18층의 박삼구 당시 회장 집무실에 오남수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등 그룹 수뇌부가 모였다. 대우건설 입찰마감을 앞두고 최종 인수가격을 결정하는 마지막 회의였다. 박 회장이 직접 쓴 가격은 1주당 2만7270원.



당시 대우건설 주가가 1만4000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운 가격이다. 게다가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72.1%를 모두 인수하겠다고 제안해 총 인수대금은 6조67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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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호 (20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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