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사람들은 포니를 외면했다 

한국의 자동차 문화사
1990년대 덩치만 큰 차는 지금의 중국과 비슷 

이옥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박사
자동차는 산업기술의 총체이기도 하지만 문화적 상징이기도 하다. 일상과 결부돼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 디자인도 시대상을 반영한다. 마침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가 나왔다. 이 논문을 쓴 이옥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박사에게서 글을 받았다. 주제는 한국 사회의 변화와 자동차 산업의 관계. 다른 산업도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편집자>
자동차는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수많은 사물 중에서 가장 다층적인 관계망을 형성하는 의미 있는 대상 중 하나다. 일상 속에서 자동차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일 뿐 아니라 일종의 재산으로서 사회적인 지위와 부를 표시하기도 한다.



더불어 자동차는 질주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자유의 상징이며, 움직이는 예술품으로서 미적 쾌감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자동차는 이동성을 제공해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상징적이고 정서적인 겹겹의 의미를 창출하며 우리의 일상과 관계해 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31호 (2010.04.06)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