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는 2015년 4월의 봄날, 직장인 이정연씨는 중요한 회의를 위해 차를 몰고 거래처로 나선다. 가는 곳은 초행이고 길도 복잡하다.똑 부러진 업무 솜씨와는 달리 면허를 딴 지 꽤 됐건만 좀처럼 운전이 늘지 않아 친구들에게 ‘이여사’라는 놀림을 당하는 이정연씨지만 다소 긴장될 뿐 큰 걱정은 안 한다.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가 정연씨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에 3차원으로 표시되는 데다 주변 건물이나 주요 지점에 대한 정보가 화면 위에 실시간으로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또 도로 상황과 교통량이 스마트폰에 바로바로 전달돼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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