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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공장이야, 자동차 공장이야? 

현대차 품질 이끈 모비스 공장 르포 … 반도체 라인처럼 클린룸 가동 

평택·의왕=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co.kr
현대모비스 의왕공장. 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와 모터를 생산하는 이 공장 전시실 앞에는 정석수 부회장 명의로 된 편지 한 통이 크게 확대돼 붙어 있었다. 주요 내용은 ‘지난번 도요타 사태에서 보듯 품질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중략) 어떠한 경우에도 완벽한 품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내용이다.



이 액자는 의왕뿐 아니라 모비스 전 공장에 걸려 있다. 도요타 사태를 즐기기보다는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로 삼는 느낌이다. 도요타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 자동차의 문제는 결국 부품의 문제에서 시작된다. 완성차 1대에는 2만여 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그중 하나라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자동차는 오작동하게 되고 결국 인명사고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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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호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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